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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월드 소식

[월간오디오] Triangle Borea BR03

관리자 2025-06-11 조회수 29
Special - 꾸준히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 명작, 오랫동안 살아남은 데는 이유가 있다

고민 없는 엔트리, 소리 좋은 북셀프를 찾는다면

요즘 스피커 가격이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어느 정도 검증된 가성비 스테디셀러가 주목 받고 있는데, 트라이앵글(Triangle)의 보레아(Borea) 시리즈 역시 첫 출시 이후 줄곧 가성비 엔트리 라인업으로 크게 활약했다. 프랑스 하이파이 스피커의 감각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현실적인 가격대를 보여주며, 많은 판매고를 올린 주력 스테디셀러, BR03 북셀프를 소개한다.

디자인부터 인상적이다. 엔트리 특유의 조잡한 외형이라기보다는, 트라이앵글 특유의 감각이 잘 녹아들어 있다. 인클로저의 마감, 유닛 주변의 입체적인 디테일, 그리고 듀얼 프론트 포트 구조까지. 상위 모델인 에스프리 EZ 시리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도 절묘하게 요약적으로 잘 깃들어져 있다. 특히 전면 포트를 사용해 후면 벽과의 거리에서 자유롭게 세팅이 가능하다는 점도, 실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실용적인 포인트다.

2웨이 북셀프 구성이다. 상단에는 25mm 실크 돔 트위터가 위치하며, 트라이앵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EFS(Efficient Flow System) 기술이 접목되어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고역의 지향성을 줄여, 청취 위치가 조금 달라져도 사운드 밸런스를 유지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하단에는 16cm 천연 셀룰로오스 페이퍼 콘 우퍼가 배치되어 있는데, 이 유닛은 별도의 코팅이나 표면 처리를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재질을 사용해 중·저역의 착색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보여준다. 주파수 응답은 46Hz-22kHz, 감도는 90dB로, 일반적인 인티앰프와의 매칭에서도 큰 무리가 없다.

소리의 첫인상은 명료하고 화사하다. 특히 중·고역이 깔끔하게 뻗는 느낌은 단연 진국. 트라이앵글 특유의 고역 표현 방식이 잘 녹아 있는 튜닝이며, 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세련되게 다듬어진 사운드는 중독성까지 있을 정도. 상위 라인업에서 느껴지는 직진성이나 에너지감이 부담 없이 녹아든 느낌이다. 한편, 저역은 페이퍼 콘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자연스러운 다이내믹이 살아 있다. 양감이 과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터지는 저음은 오히려 리듬감을 살려주는 데 더 효과적이다. 해상도와 밸런스 역시 기대 이상. 한마디로 절대 손해 안 보는, 엔트리 그 이상의 감흥을 들려주는, 스테디셀러의 의미를 가장 잘 알려주는 모델이다. 


가격 58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6cm, 트위터 2.5cm EFS 실크 돔

재생주파수대역 46Hz-22kHz(±3dB)

크로스오버주파수 3600Hz

출력음압레벨 90dB/W/m

임피던스 8Ω, 4.2Ω(최소)

파워핸들링 100W

크기(WHD) 20.6×38×31.4cm

무게 6.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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